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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구좌읍 최고의 맛집은 문어 덮밥 뱅디



뱅디-외관

 

제주도 여행에서 문어 덮밥은 꼭 먹어보고 싶어서 숙소에서 멀었지만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 집 뱅디입니다. 워낙 유명해서 잘 아실 거예요. 유명한 곳들은 복잡함이 예상되어 즐기는 편은 아닌데 이 집만큼은 꼭 와보고 싶었습니다.

 

단층의 돌담집 외관의 뱅디는 제주도 느낌 물씬 나는데 먹기 전부터 맛있겠구나 싶더라고요.

 

 

뱅디

  • 전화번호 : 0507-1393-7842
  • 주소 :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108
  • 영업시간 : 10:00 ~ 19:30 (브레이크  15:00 ~16:00 / 목요일 휴무 )

 

 

 

 

 

뱅디-대기-해변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웨이팅 길었어요. 핸드폰 번호 등록해놓으니 앞에 몇 팀 남았는지 메시지가 뜨는데 1시간 예상이 되더라고요. 오늘은 해변에서 아이들 놀게 해줄 생각으로 준비를 해왔던 날이라 망설임 없이 바다로 갔습니다.

 

바다에서 멍도 때리고, 모래 놀이를 하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갔어요. 아이들에게도 지루하지 않고, 기분 좋은 기다림의 시간이 되었답니다. 뱅디의 대기 시간이 길면 돗자리 하나 챙기셔서 바다멍 하시기를 추천드려봅니다.

 

기다림의 끝에 저희의 입장 시간이 다가오는 것 같아서 서둘러 뱅디 앞으로 갔습니다. 뱅디는 주문과 동시에 선결재입니다. 주문하면 그때 즉시 조리를 하셔서 음식 나오는 시간도 느긋하게 기다려 주셔야 합니다.

 

 

 

뱅디-뜻

 

식사를 기다리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한쪽 벽에 뱅디의 뜻이 적혀 있네요. 평평하고 넓은 들판이라는 제주 사투리였네요. 익숙하지 않은 상호여서 조금 궁금은 했고, 저는 문어와 관련된 단어인가 했는데 자연적인 느낌의 상호였어요

 

 

 

 

바다 뷰를 바라보는 것도 좋은데 가족이 따로 떨어져서 앉게 되어 조용한 식사가 가능한 분위기가 되어 더 좋았네요. 

 

 

 

뱅디-음식

 

이미 가기 전 검색으로 사진으로 봐서 비주얼 예상은 했지만 실물과 영접하니 감동이었습니다. 냄새가 솔솔 풍기기 시작하는데 손도 입도 빨라졌어요. 문어는 1cm 정도 사이즈로 잘라서 먹으라고 일러주셨어요.

 

문어 덮밥은 문어는 질기지도 않고 딱 너무 좋은 식감에 양념은 짜지도 달지도 않고, 적당한 매콤함에 조화가 너무 좋더라고요. 뱅디의 시그니처 다운 맛있음이었어요 무엇보다 저는 특히 문어와 함께 나온 아삭한 양배추에 반해서 정말 열심히 먹었어요.

 

흑돼지 간장 덮밥은  메뉴명 그대로 흑돼지를 간장 양념하신 덮밥인데요. 이것도 저희 입에는 너무 맛있었어요. 일단 고기가 냄새도 안 나고, 부드러워서 너무 좋았고, 맵지 않고, 살짝 달달해서 아이들 먹기에 좋았어요. 뱅디 주방장님 양념 천재이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돈가스마저 부드럽고, 바삭하니 맛있었어요. 애들보다 어른들이 더 잘 먹은 것 같아요. 평소에 튀김 종류는 느끼하다고 안 좋아하는 신랑인데 돈가스 너무 맛있다고 잘 드시더라고요. 튀김 두께도 좋고, 기름도 잘 빼주시는 것 같아요.

 

뱅디 출입구 쪽에는 밥 솥이 있어요. 밥이 모자라신 분들 추가로 더 드시면 되세요. 저희가 먹은 메뉴들 가격 남겨볼게요. 문어 덮밥은 17,000원 흑돼지 간장 덮밥은 13,000원 돈가스는 12,000원입니다. 

 

구좌읍 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조금 넉넉한 식사 시간 가지시고, 뱅디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먼 길 찾아가서 오랜 기다림 끝에 먹은 벵디가 조금도 후회스럽지 않을 만큼 맛있었던 한 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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